불면증 치료제를 처음 처방받은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이 약, 한번 먹으면 끊지 못하는 거 아닌가요?" 그 걱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불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0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만큼 불면증은 흔하고, 그만큼 약에 대한 두려움도 흔합니다. 불면증 약에 대한 오해가 많습니다. 중독된다, 뇌가 손상된다,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우려 중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과거 약 또는 장기 고용량 복용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요즘 처방되는 불면증 치료제는 예전 약과 계열 자체가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교과서적으로는 처방대로만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하지만, 실제로는 약을 먹는 날과 먹지 않는 날을 스스로 조절하는 분들이 상당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