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초기증상의 핵심은 갈증과 다뇨,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만성 피로감이지만 실제로는 아무 증상 없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절반 이상입니다. 그래서 막상 약을 처방받으면 혈당 수치보다 약 자체를 더 걱정하시는 분들이 진료실에서 실제로 많습니다. "이 약, 평생 먹어야 하나요", "간이나 콩팥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까요" 하는 질문이 가장 흔합니다. 그렇습니다. 낯선 약 이름을 받아 들면 겁부터 나는 게 당연합니다. 외래에서 자주 만나는 분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직장인이 많습니다. 회식이 잦고 앉아서 근무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공복혈당이 서서히 올라가는데도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건강검진에서 당화혈색소 수치를 보고 나서야 당뇨병 초기증상을 의심하고 병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