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과 류마티스 관절염 차이, 약부터 헷갈리는 이유통풍과 류마티스 관절염 차이의 핵심은 관절을 공격하는 원인 물질이 완전히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하나는 요산이라는 대사 부산물이 관절 안에 쌓이면서 생기고, 다른 하나는 면역세포가 자기 관절막을 적으로 착각해서 벌어지는 염증입니다. 그런데 외래에서 자주 만나는 분들을 보면, 두 질환 모두 관절이 빨갛게 붓고 욱신거린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약을 써도 되는지 물어보시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통풍 치료제를 류마티스 관절염에 쓰면 효과가 거의 없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이 부분이 처음엔 다소 헷갈렸던 지점입니다. 약 이름도 낯설고, 부작용 설명만 들으면 겁부터 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임의로 약을 끊거나 용량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