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기준을 충족했다는 말, 그다음이 더 막막합니다치매 진단기준은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정해지지 않고, 인지기능검사 점수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의 변화, 뇌영상 소견을 모두 합쳐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병원에서 이 기준을 충족한다는 설명을 듣고 처방전을 받아 들면, 대부분 비슷한 걱정을 먼저 하게 됩니다. 이 약을 꼭 먹어야 하는지, 한번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는지, 부작용으로 오히려 몸이 상하지는 않는지 하는 걱정입니다. 중앙치매센터 추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10%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0만 명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약을 시작한 지 몇 달 만에 스스로 중단합니다. 효과를 못 느껴서인 경우도 있지만, 속이 불편하거나 어지럽다..